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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며, 병에 걸린 기간 및 심한 정도에 따라

급성 외이도염(acute otitis externa), 만성 외이도염(chronic otitis externa) 및

악성 외이도염(malignant otitis externa) 등으로 구분합니다.

 

외이도염의 원인

 

급성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전반적인 세균성 감염으로서, 잦은 수영, 아열대성 습한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골종증(exostosis, 냉수자극에 대해 외이도가 반응하는 것, 외이도에 들어간 물이 배출되지 않음)을 가진 외이도,

외이도 외상 또는 이물, 귀지의 과다 또는 결핍(impacted or absent cerumen), 보청기 또는 이어폰 사용,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 질환, 당뇨병, 면역저하 상태 또는 땀이 많은 체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세균성 또는 진균성 외이도염이 만성화되어 발생하는 경우 외에도 피부과적 증상인 지루성

피부염, 건선, 신경피부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악성 외이도염은 주로 당뇨가 있는 노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중성구감소증, 또는 백혈병이나 골수 억제제로

치료 중인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으로 인한 면역억제 상태가 원인이 될 수 있고,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 가장 흔한 원인균 입니다.

 

외이도염의 예방

 

외이도염 예방의 기본은 외이도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면봉, 종이, 귀이개 등을 쓰지 않도록 하고, 추운 곳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을 자주 하는 경우 귀마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외이도염의 치료

 

급성 외이도염의 치료 원칙은, 외이도를 자주 관찰하고 청결히 유지하며, 통증의 조절, 증상의 정도에 따른

적절한 약제의 사용, 외이도의 산도 유지(acidification)와 원인 인자의 제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외이도의

산도 유지와 건조 상태를 위하여 겐티아나 바이올렛(gentian violet), 카스텔라니(castellani) 용액 등을 발라주고,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이점액을 하루 3, 4회 수일간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사용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의 경우에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귀 외용제를 사용하여 외이도의 부종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외이도를 넓혀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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